[후기] 방통대 컴퓨터과학과 편입 3학년 1학기 후기

 

 

1. 편입학 하게 된 계기

방통대에 들어가게 된 이유는 더 배우고 싶은 것도 있지만,

몇개월 동안 개인 사정으로 인해 취준조차 못했던 시기가 있었고, 시간을 더이상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들어가게 되었다.

병원을 다녀도 어쨋든 공부를 이어갈 수 있었으면 했고, 사이버대랑 비교하다가 방통대에 입학을 결심했다.

 

2. 방통대 성적기준

실무적으로는 모르겠지만.. 그냥 학위만 따고 싶은 사람은 방통대는 비추한다.(사이버대가 쉽다는것이 아님니다.. )

방통대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출석수업도 잘 들어야하고, 인터넷 강의도 80%이상 들어야 하며, 시험도 많이 틀리면 안된다..

출석평가+ 형성평가(강의듣기) 다 해도 그냥 공부안하고 기말봤다간 F 맞을 수 있다

 

방통대 평점표

출석평가(출석수업과제물: 30) + 형성평가(20)+ 기말평가(50)=100. 

 

기말평가가 1문제당 2점인데, 한문제 더 틀릴 시 바로 미끄러질 수 있다는 점이 아주 크리티컬하다.

처음에는 다 A+맞을거야!! 하다가 점점 목표가 낮아지는데, 바로 시험 직전, 자신감이 그냥 소멸해버리기 때문에 'F는 맞지말자' 울면서 강의를 듣는다.

 

3. 방통대  기말 시험 일정과 난이도

신청 날짜는 문자가 오면 그 때 적혀져 있는 날짜에 하면 된다.

시험을 월화수목금토일 선택해서 보는게 아니고 금토일만 볼 수 있고, 내가 시간을 선택해서(2차시)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험 기간은 2주기 때문에 금토일/금토일 중 자기가 보고 싶은 시간에 택하면 된다. 스케줄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이다. 

시험 날짜를 시험 전날에 바꾼다던가 그거는 불가능하다.

 

강의를 6개를 듣는다면  3개를 반드시 연속으로 봐야한다.

후후 나는 다 쪼개서 하루에 텀을 주고 봐야지< 불가능함.

그냥 3과목을 본다고하면 25분씩 총 75분동안 시험을 보게된다.

이틀에 걸쳐 볼건지, 아님 하루에 모든 과목을 다 볼건지 결정하면 된다.

 

시험은 무조건 오프라인이다. 오픈북 절대 안됨. 시험은 종이로 보는게 아니고 태블릿으로 보기 때문에  태블릿 잘 안쓰는 사람은 많이 어색할 수 있음(나)

난이도는 극악은 절대 아니다. 25분+객관식이기 때문에  평이하게 나온다. 어느 공대 시험처럼 올 서술형은 아니기때문에.. 오 괜찮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벼락치기를 한다면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  왜냐면 시험 범위가 전 범위이기 때문에^^....1장부터 15장 우와~~

 

4. 들은 강의 후기

html5 웹프로그래밍

개인적으론 듣지 말라고 하고싶다. 오 이런 태그들이 있구나 이런 속성을 사용하면 되는구나 이런식으로 배우는 건 있다. 근데 공부대비 성적이 잘 안 나온다. 프론트엔드 지망인데 그냥 박살났다. 분명히 시험을 잘 보고 나왔는데 결과가 왜이렇게 많이 틀렸지?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내예상은 2개였는데..

문제가 지엽적으로 나온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 많은 요소와 속성을 외우기엔 범위가 너무 넓다. 

범위는  html태그, 자바스크립트, web api이기 때문에

출석수업과제도 처음 배우는 사람이라면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c프로그래밍

난이도가 높지 않다. 포인터만 잘 버틴다면 쉽게 문제를 풀 수 있을 것같다. 이미 할줄 아는 언어가 있다면 난이도 하

다만 교수님이 퇴직하셔서 내년이면 강의가 업데이트 되지 않을까 싶다.

퇴직하셨기 때문에 교수님께 물어볼 수 없다. 교수님의 과목상담페이지는 답장이 없다.

출석수업과제 난이도 하 

 

알고리즘

편입학이라면 4학년에 들으라고 하고 싶다. 처음 들어왔을 때 듣는다면 아마 컴공이랑 난 안맞나봐 하고 뛰쳐나갈 수 있다.

강의를 들어도 난...누구? 말이 절로 나왔다. 코테 좀 풀어서 알고리즘?할 수 있을듯.. 이런 생각은 버렸으면 좋겠다(나다)

강의는 이번에 업데이트 되어서, 2020년 이전의 기출문제와 범위가 안 맞는다.

벼락치기 절대 안됨. 

출석수업과제 난이도 중

 

이산수학

고등학교 수학을 배웠다면 무난하게 풀 수 있다. 하지만 난 고등학교를 잊었기 때문에(?) 비쁠을 맞았나보다

집합, 명제, 행렬이 나온다. 다른 학교 이산수학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수포자에게도 괜찮은 강의가 아닐까 싶다.

여기는 출석수업과제를 주지 않고, 출석수업 끝나기 5분전에 문제 10문제인가 주고 바로 풀라하기 때문에 출석수업 전에 해당 단원을 미리 예습하고 가는걸 추천

 

파이썬 프로그래밍 기초

인터넷 강의에서 1강부터 3강은 컴퓨터에 대해 이론을 살짝 맛을 보여주고 뒤에는 현직자 인터뷰를 보여주신다.

열정이 넘치신다는 인상을 받았다 (1강~3강 시험범위포함임)

기초~문법 정도 배우고, 이것 또한 기존에 아는 언어가 있다면 쉽게 강의를 들을  수있다.

책이 아직 없고, 8강과 15강에 이전에 배운 내용들을 정리하면서 문제를 풀게되는데, 이걸 무난하게 푼다면 시험에는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다.

출석수업과제 난이도 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강의보다 책이 더 난이도가 있고,  실습을 하지 않아도 문제는 풀 수 있다. 외우면 된다. 하지만 실습을 한다면 더 잘외워질 것 같다. 강의를 제일 먼저 다 들어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적어본다면

수업에 고비가 작게 한번, 크게 한번오는데 정규화에서 한번 오고, sql 끝나고 부터 그냥 큰 파도로 휩쓸어 버린다

동시성 제어? 난 나 하나도 제어 못하는데 하하.. 이미 정처기나 그런거로 알고 있다면 쉽게 풀 수 있을 난이도

출석수업과제 난이도 중하

 

6과목 다 출석수업이여서 훔...과제물 쪽은 아직 모른다

 

5. 성적

결과적으로는 4.0을 넘기리라 라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3.8로 마무리했는데, 이게 다 출석수업과제를 2점씩 날려먹었기 때문에..흑흑 (출석수업과제를 조금이라도 깎이면 문제 5개틀려도 b+부터 시작)

 

1학기 들은 강의

1학기 성적

다 A였음 얼마나좋았을까...

 

 

6. 이제 방학!! 1학기 후기

처음 들어간거라서 실수도 많고, 기말 일정도 잘 못 정하고, 점수 안나와서 전전긍긍하고 그랬었다. 다음에는 조금 더 규칙적인 학습 일정을 세워 본격적으로 강의를 잘 듣고싶다.

정말 일하면서 방통대 다니시는 분들은 산독기가 분명하다!!!! 그 엄청난 범위를 어떻게 감당하는 걸까?

성적조차 좋다면 진짜 산독기왕!!

 

끝!